세탁하기 어려운 '니트, 퍼, 어그부츠' 관리법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1.04 09: 13

- 니트, 퍼, 스웨이드 재질의 어그부츠 똑똑한 관리로 오래 오래 새것처럼
좋은 옷을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관리하는 것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옷의 수명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니트, 퍼, 스웨이드와 같은 특이 재질의 아이템일 경우 관리법은 더욱 까다로워진다.
그렇다고 늘 세탁소에 맡길 수도 없는 노릇. 집에서도 하기 쉬운 세탁 및 보관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건조시킬 때에도 주의가 필요한 '니트'
최근 오버사이즈의 '니트 티'나 '니트 원피스'의 인기가 좋다. 하지만 니트는 잘못 세탁했을 때에 줄어들 위험이 있다. 때문에 니트 소재를 세탁할 때에는 손빨래가 원칙이다.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세제나 중성세제를 풀어서 가볍게 주무르듯이 세탁하는 것이 좋다. 이 때에는 되도록 여러 장의 옷보다는 한 장의 아이템이 좋다.
건조할 때에는 수건을 이용해 꾹꾹 누르듯 니트의 모양에 따라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단, 옷걸이를 이용할 경우 니트가 늘어날 수 있으니 되도록 바닥에 눕혀 말려야 한다.
▲ 되도록 세탁은 자제하는 것이 좋은 '퍼'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퍼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퍼 아이템은 동물의 것이던 인조이던 관계없이 변형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변형이 온 부위는 분무기를 이용해 충분히 젖게 한 후,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정돈을 하면서 자연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동물의 털일 경우라면 세탁을 할수록 색이 빠지거나 윤기가 사라질 위험이 있으므로 최대한 세탁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게다가 계절이 바뀌고 보관할 때에는 꼭 방충제를 넣어두어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 물세탁은 금물 '어그부츠'
겨울철 '잇 아이템'인 '어그부츠'의 외피는 가죽과 퍼의 중간 단계인 '스웨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쪽에는 양털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웨이드는 오염이 되기 쉽고 물세탁이 어렵기 때문에 신을 때 늘 조심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나 눈이 왔을 때 젖은 상태로 방치할 경우 소재 자체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 때문에 평소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만일 어그부츠에 오염이 왔을 경우라면 전용 솔을 이용해 결을 따라 빗질을 하거나 지우개나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 얼룩을 지워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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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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