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입어요' 외투 고르기 가이드법
OSEN 최고은 기자
발행 2011.11.04 12: 33

감각 없이 고루한 스타일의 여자가 되느냐 심플하지만 포인트를 준 룩으로 에지녀가 되느냐의 갈림길은 한 끗 차이 아이템 선택에 달려 있다.
특히 찬바람이 쌀쌀한 가을겨울철에는 룩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외투를 멋지게 입어야 진정한 멋쟁이다. 또한 한번 사두면 두고두고 입는 코트, 야상점퍼, 퍼 재킷 같은 외투는 가격이 꽤 있기 때문에 소재와 디자인, 실루엣까지 완벽하게 마음에 들어와야 사는 것이 현명하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디테일이나 컬러 등에서 트렌드적인 요소도 적절히 조화된 외투를 고르자.
▲ 모직코트의 다양한 변주 즐기기 
코트는 언제나 디테일 없이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이 스테디셀러다.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이번 f/w시즌도 여전한 인기를 끌 것.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모직소재나 브라운이나 그레이, 와인 등 톤 다운된 컬러의 코트를 선택할 것.
두터운 모직코트는 투박하지 않고 클래식함을 드러낸다. 조금은 지루한 룩이 될 수 있어 같이 착장하는 아이템에 포인트를 주거나 가죽이나 퍼를 부분적으로 덧대거나 애시드한 컬러의 모직코트를 아예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종 파티를 수없이 돌아다니는 파티걸이라면 레드컬러의 재킷 형 코트에 속살을 드러내는 블랙 시스루 원피스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하게 입자. 평소에 입는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때는 이너에 블라우스와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를 매치해 외투를 벗었을 때 단정하고 여성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제격이다. 
일상에서 무난하게 자주 즐겨 입으려면 베이지나 그레이 등의 차분한 컬러와 적절히 피트되는 실루엣의 모직코트를 구입하자. 좀 더 멋 부리고 싶다면 탈 부착되는 퍼나 워머, 머플러 등 액세서리를 곁들이자.
▲ 야상점퍼, 보이시하게 사랑스럽게 입기
스타일리시한 잇 아이템으로 불리는 야상점퍼도 마니아층을 형성한지 오래다. 요즘 같은 늦가을에는 남자친구의 옷장에서 꺼낸 듯한 루즈한 롱 티셔츠에 레깅스와 편안하게 연출하고, 추운 겨울에는 성글게 짜인 니트에 데님팬츠, 어그 부츠의 스타일링 앙상블로 트렌드세터가 되자.  
남성적인 매력이 강했던 야상이 이번 해에는 실루엣도 슬림해지고 길이도 짧아져 여성스러우면서 활동성을 겸비해 한 벌만 있어도 든든하다. 
▲퍼재킷, 일반인부터 패셔니스타까지 즐겨 
 
이제는 퍼도 대중적인 아이템이 되었고 한층 젊고 가벼워진 디자인으로 젊은 패션리더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번시즌 해외컬렉션을 살펴보면 아우터의 디자인은 단조로워졌지만 고급 소재로 멋 내는데 충실해졌다. 여기에 해당하는 ‘퍼 재킷’은 올 겨울 잇 아이템으로써 자격이 충분하다.
퍼 재킷은 블랙만이 아닌 화이트, 브라운, 퍼플까지 다양하게 등장했고 이제는 화려함을 덜어내고 보온효과와 특별한 매력을 자아내 겨울패션의 일등공신이다.
주목받는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할 때는 레오퍼드 퍼 재킷으로 여성스러움은 벗어버리고 숏 팬츠와 롱부츠로 완벽하게 마무리하자. 또한 퍼가 트리밍 된 무스탕 재킷은 도톰해서 같이 매치하는 아이템은 상반된 매력에 가벼운 저지원피스 등으로 강약을 조절해 스타일링하자.   
arainbow@osen.co.kr
윙스몰,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