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11 희망로드 대장정-이병헌 편'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15억 원의 후원금을 모아 화제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KBS 1TV 특별기획 '2011 희망로드 대장정' 첫 번째 편에 출연한 이병헌은 사막으로 둘러싸인 나라 아프리카 말리에서 선행을 베풀고 돌아왔다.
말리는 극심한 가뭄과 식량위기로 주민들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 8박 9일 일정으로 말리에 다녀온 이병헌은 열악한 사정과 가난한 형편 탓에 수술대에 누울 수 없었던 두 아이의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돌아왔다.

이병헌이 참여한 ‘희망로드 대장정’ 팀은 마을과 학교에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공급, 깨끗한 식수 지원,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한 니제르 뇌수막염백신 사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서 영화 ‘지아이조2’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병헌은 빡빡한 일정 속에도 방송 내레이션을 직접 녹음, 현지에서 느낀 그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병헌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성으로 소개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방송 80분 만에 15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희망로드 대장정의 한 관계자는 “후원문의 전화가 전국각지에서 쇄도해 모금금액이 방송이 끝난 몇 시간 후에도 집계가 되지 않을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15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8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이병헌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지아이조2’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며 올 연말 일본에서 6만 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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