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갈수록 골드컬러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골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여우골드’가 뜨고 있다.
여우골드는 ‘여배우들의 골드’를 줄인 말로 여배우들만의 럭셔리함과 매혹적인 매력을 담아낸 골드 스타일링을 뜻한다.
최근 각종 행사, 레드카펫 혹은 일상 속에서 여배우들은 골드 스타일링을 통해 각자의 포스를 뽐내는데, 이름만큼이나 도도하고 강렬한 여배우들의 뷰티 시크릿 ‘여우골드’.
전문가들의 자문을 빌려 여배우들만큼이나 특별한 골드컬러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 여우골드 ‘주얼리’, 여배우 포스 뽐내다

여배우들이 F/W시즌 가장 사랑하는 컬러, 블링블링한 옐로우 골드 컬러는 매혹적인 매력과 함께 당당한 자신감이 느껴져 여배우들이 럭셔리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이템이다.
골드의 계절인 바로 이 시점, 골드 주얼리를 마음껏 활용하여 여배우들의 매력을 훔쳐보자.
F/W시즌에 자주 활용하는 애니멀 패턴의 퍼나 블랙, 레드 컬러와 골드의 조화는 여배우들의 베스트 컬러매치로 뽑힌다. 심플한 골드 주얼리를 매치할 때는 서울패션위크에 등장한 박수진처럼 골드와 커스텀 주얼리들을 레이어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목 받고 싶은 날에는 골드 귀걸이를 매치하여 유인나처럼 화려한 디테일의 귀걸이를 매치하는 것도 좋지만, 송혜교처럼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에 보일 듯 말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활용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시상식, 드라마 등 다수의 여배우들의 주얼리 스타일링을 담당한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럭셔리한 여우골드의 포인트는 바로 강약조절이 없다는 것이다. 골드 주얼리를 다양한 부위에 과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치하는 것은 이제 적절하게 센스만 발휘한다면 당당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일 수 있다”며 “골드에 어울리는 컬러선택과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테일, 그것이 골드를 가장 잘 살려줄 스타일링”이라고 전했다.
★ 여우골드 ‘메이크업’, 완벽한 볼륨과 광채 부여

최근 각종 행사에서 보이는 여배우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눈에 띄는 메이크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트렌디한 느낌과 계절감을 완벽하게 연출하는 골드 메이크업. 여배우들이 연말 시상식이나 파티 같은 주목 받고 싶은 장소에서 많이 찾는 메이크업이기도 하다.
최근 골드 메이크업에서는 예전의 물광 피부표현보다는 매트한 느낌에 골드 빛 펄감만으로 얼굴에 입체감을 살려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여기에 굵은 아이라인을 언더라인까지 꼼꼼하게 그려 넣은 후 펄감 가득한 골드컬러 섀도를 눈두덩에 그러데이션 하듯 넓게 터치하면 트렌디한 여우골드 메이크업 완성.
화려하고 이국적인 매력을 동시에 자아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파티나 화려한 장소가 아닌 일상에서도 가을무드를 듬뿍 풍기는 골드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다면 한예슬처럼 펄감을 절제한 누드 계열 골드 섀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 최근 골드메이크업에 달라진 점은 누드 톤이 주를 이었던 립메이크업에서 레드나 오렌지 컬러 등 립 컬러의 채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러한 골드메이크업은 주얼리 스타일링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화려해지고 과감해진 ‘여우골드’만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다.
블로우블러쉬의 이꽃님 CD는 “골드 메이크업에서는 펄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 기초 단계에서 도자기와 같은 피부표현이 중요하다”며 “컨실러를 활용하거나 미세한 색소입자가 에어로졸 방식으로 분사되는 방식으로 뛰어난 커버력을 자랑하는 블로우블러쉬의 에어브러쉬 등을 활용한 꼼꼼한 피부 연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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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샤, 블로우블러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