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새 구단명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확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1.04 13: 45

새 주인에게 매각되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새 이름을 얻는다.
일본 다수 스포츠언론은 4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구단 매입을 추진중인 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 DeNA(디앤에이)가 새 구단명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DeNA는 이날 오후 구단 최대주주인 TBS 홀딩스와의 매입 협상을 마무리한 뒤 각 회사의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일본야구기구(NPB)에 정식 매입 신청을 할 계획이다.

DeNA가 이날 매입 신청을 하면 9일 프로야구 실행위원회에서 사업 내용, 구단 운영 전망 등을 심사하게 된다. 이어 12월 1일 구단주 회의에서 4분의3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매입이 확정된다.
1949년 '다이요 웨일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요코하마는 1993년 현재의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요코하마는 올해 최하위인 6위에 그치면서 4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다.
최대주주 TBS 홀딩스는 매년 약 20억엔의 적자를 메워야 하는 구단 경영에 부담을 느껴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시즌 후 한 업체와 교섭했지만 막판에 결렬된 바 있다.
한편 휴대전화 전용 모바일게임 사이트인 (Mobage)를 운영하고 있는 DeNA는 당초 구단명을 '요코하마 모바게 베이스타스'로 정하려고 했으나 '구단으로 광고를 하려고 한다'는 타 구단의 반대와 부정적인 여론에 밀려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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