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번째 경기서 세계 랭킹 5위 세르비아에 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3위)은 4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B조 1차전서 세르비아에 세트 스코어 0-3(25-27 22-25 22-25)으로 졌다. 한국은 세르비아와 역대 전적서 6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며 고전했다.

한국은 대표팀 주전으로 처음 나선 세터 정지윤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수비와 조직력이 흔들리며 패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한국은 2세트서 서브 리시브와 수비가 무너지며 흔들렸다. 3세트 초반 8-4까지 앞섰지만 고비 마다 서브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고,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패했다.
대표팀은 5일 오전 11시 세계 랭킹 9위인 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세 팀에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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