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이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다".
강승규 한국야구협회(KBA) 회장 겸 아시아야구연맹(BAF) 회장이 야구의 올림픽 종목 재진입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강 회장은 4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1 아시아야구연맹(BFA) 총회'에서 개회 전 인사말을 통해 "현재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이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왔다. 올림픽에서 한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IBAF와 BAF는 올림픽에 재진입하기 위해 프로야구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와 야구월드컵을 단일 대회로 만들기 위한 큰 그림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에 따르면 세계 아마야구 대회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앞으로 야구월드컵은 WBC의 대륙별 예선을 대신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WBC 참가국도 16개국에서 28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WBC에 대거 참여한다.
이 자리에 특별 참석한 리카르도 프라카리 IBAF 회장도 "야구가 올림픽에 재진입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여자 야구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국제소프트볼연맹과 많은 협의를 해왔다.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부정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FA 회원국 중 14개 국가 25명 대표단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올림픽 재진입 문제 외에 ▲아시안 컵(2부 리그 챔피언십) 디비전 구분 ▲2010 & 2011 회계 결산 및 BFA 재정 건전성 강화 ▲신규회원국(네팔, 아프가니스탄, 베트남) 가입 승인 ▲미래 사업 전략계획 및 국제대회 개최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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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