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그림은 아니었지만 최선의 방안이 나왔다. 7개 프로게임단 체제로 축소될 위기에 빠져 있던 e스포츠 프로리그가 '드림팀'이 탄생된 8개팀 체제로 2010-2011시즌을 맞는다.
일명 '드림팀'으로 불리는 제8프로게임단은 2010-2011시즌을 끝으로 해단한 3개프로게임단의 간판선수들인 이제동(21) 염보성(22) 전태양(18) 등 주력선수들로 구성되 한국e스포츠협회가 위탁운영하기로 결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4일 프로리그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드림팀이 위탁운영이 결정된 이유는 보다 많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대의적인 목적과 프로리그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 드림팀 구성에 대해 발표했다.

드림팀의 구성된 멤버는 해체된 게임단 선수들 중 KeSPA 랭킹 순으로 각 종족별로 2명을 보호선수로 지정해 우선적으로 제8프로게임단에 합류시키고 이번 주 초부터 서울 용산 이태원동에 마련된 숙소와 연습실에서 차기 시즌 준비해 돌입한다.
드림팀 멤버는 모두 9명. 염보성 전태양 김도욱(이상 테란) 이제동 박준오 이병렬(이상 저그) 김재훈 박수범 하재상(이상 프로토스)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의 연봉은 작년 성적을 기준으로 연봉 조정위 자료와 타 프로게임단 연봉 수준을 고려해 적정 연봉을 산출한 뒤 선수와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전 선수 모두 전년도보다 상승된 연봉으로 계약을 완료했다. 코칭스태프는 향후 팀 창단 작업을 고려해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주훈 감독과 한상용 전 화승 감독이 코치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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