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 포사티 감독, "수원전서 잘못한 부분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04 20: 32

"수원전서 우리는 잘못한 부분이 없다".
오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할 알 사드의 호르헤 포사티(우루과이)_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을 4강에서 꺾고 결승에 오른 포사티 감독은 이미 지난해 ACL 8강에서 전북과 만난 경험이 있다.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의 지휘봉을 잡고 전북과 8강전을 벌였던 포사티 감독은 전주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포사티 감독은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큰 변화가 없었다. 폭력 사태를 벌였던 카데르 케이타(코트디부아르)의 출전 여부에 대해 포사티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AFC의 징계는 모두 끝난 일이다.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미 진실을 보여줬다"면서 "그 이야기는 더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포사티 감독은 "우리는 당시 수원과 경기서 질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며 "수원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문제가 발생됐다. 더이상 이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알 샤밥의 지휘봉을 잡고 승리를 거뒀고 올 시즌 4강전에서 수원을 꺾으며 K리그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포사티 감독은 "내일 경기는 분명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그동안 주변에서 알 사드에 기대를 걸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결승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알 사드와 전북 모두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찬스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전북의 우승을 시작으로 동북아의 K리그와 J리그 팀들이 ACL 정상에 오른 것에 대해 포사티 감독은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굉장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라면서 "경기의 결과에 대해서는 약속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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