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사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할 알 사드의 이정수가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수는 4일 훈련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서 "아직 모든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숙소로 돌아가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미팅을 가질 것"이라면서 "경기 이틀 전에 왔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수원전과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비가 온다면 조금 흔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정수는 말을 아꼈다. 수원과 ACL 4강 1차전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K리그와 중동의 대리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다. 하지만 나는 알 사드의 선수이다. 알 사드의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면서 ACL 정상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을 팬들의 비난에 대해서도 각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정수는 "분명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비난에 대해서도 분명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면서 "제발 이번에는 경기를 온전히 마쳤으면 좋겠다. 다시는 지난 번과 같은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프로페셔널다운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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