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지원, "선배 조언에 못 따라가 죄송"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04 21: 41

"모든 일에 긍정적인 양동근 선배의 장점을 배우고 싶습니다".
새내기 이지원(23. 울산 모비스)이 20득점을 올리며 팀의 1라운드 4승 목표 달성에 공헌했다.
이지원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1라운드 경기서 2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의 90-81 승리에 기여했다. 그동안 매치업 상대를 번번이 놓치는 등 신인으로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이지원은 제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이지원은 "경기마다 양동근 선배가 경기 흐름을 읽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해 주신다. 그러나 아직도 잘 못 따라가서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곁에 있던 양동근은 "내 신인 시절보다 훨씬 낫다"라며 후배 기 살리기에 나섰다.
1라운드 하위 순번으로 선발되어 중앙대 3인방 오세근-김선형-함누리이나 최진수 등에 비해 기대치가 낮은 편인 이지원. 신인왕 후보로 별로 언급되지 않는 데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밝힌 이지원은 "함께 뛰는 동료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경기하는 것이 내 바람"이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양동근으로부터 배울 점에 대해 "기술적인 면도 그렇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면을 배우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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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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