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4승' 유재학, "슈터들 자신감 갖췄으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04 21: 42

"박종천이 붙박이 슈터로서 제대로 터져줬어야 하는데".
1라운드 4승 목표를 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달성한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승리 뒤 외곽포 부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비스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서 30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린 말콤 토마스의 활약에 힘입어 90-8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5패(4일 현재)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서울 SK와 공동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수비 면에서 류종현이 매치업 상대인 피터 존 라모스를 잘 막아냈다. 전반보다 후반 수비가 잘 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20득점으로 팀 승리 보탬이 된 신인 가드 이지원에 대해 "외곽슛 기회서 머뭇머뭇하더라. 장점인 돌파와 함께 조금 더 자신있게 외곽슛을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모비스는 승리하기는 했으나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두 개만 성공시키는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그나마 4쿼터서 박종천과 김동우가 하나씩 성공시켰을 뿐 3쿼터까지는 시도한 슛이 모두 불발되었다.
그에 대해 유 감독은 "(박)종천이가 터져줬어야 하는데"라며 "우리 팀 붙박이 슈터인 만큼 스타팅 멤버로 출격시키는데 필요한 순간 넣지 못했다. 김동우도 막판에서나 성공시켜서 아쉬웠다. 소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말로 베테랑 슈터들의 활약을 바랐다.
한편 최근 5연패 및 홈경기 5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진 김상준 삼성 감독은 "4쿼터 중반 움직임이 좋아졌으나 늦은 감이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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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백승철 인턴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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