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3’의 공식 유혹녀 최아란이 심사위원 윤종신과 섹시 댄스를 추는 등 깜짝 등장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4일 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MC 김성주의 사회로 Mnet ‘슈퍼스타K 3’ 여섯 번째 본선 무대인 세미파이널이 열렸다. 전문 패널 선정 미션으로 진행된 이번 무대에는 울랄라 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등 톱 3가 나와 훌륭한 공연을 선보였다.
최아란은 이날 본선 도중 열린 ‘슈퍼 시상식’ 이후 준비된 특별 공연에서 예선 당시 소화했던 채연의 ‘흔들려’를 다시금 재현했다. 몸매를 강조하는 섹시한 의상을 입고 나와 백댄서들과 멋진 무대를 꾸렸다.

그의 도발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심사위원석으로 올라선 최아란은 윤종신과 즉석에서 커플 댄스를 췄다. 객석에선 엄청난 환호성이 들려왔다.
앞서 부산 지역 예선에 나왔던 그는 심사위원들을 유혹하겠다는 계획 아래 몸을 앞뒤 좌우로 흔들며 유혹의 손짓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노래의 음정이 제대로 맞지 않아 심사위원 반응이 별로 좋지 않자 다른 노래를 하겠다며 갑자기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불렀다.
이에 윤종신은 “봬낭은 뭐냐, 퇘양에서 빵 터졌다”면서 “최아란 씨와는 노래방 가면 재밌을 거 같다. 방송 나가면 또 다른 기회가 있을 지도 모른다. 불합격이다”고 평한 바 있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최종 우승자에겐 5억 원의 상금 및 부상, 음반 발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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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