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스타 브래드 피트의 첫 내한 소식에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와 ‘머니볼’에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트리 오브 라이프’에 이어 17일 개봉 예정인 ‘머니볼’에서 국내 관객들은 180도 다른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는 엄격한 아버지와 그의 밑에서 자란 맏아들 잭의 오해와 갈등, 사랑을 다룬 영화로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이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짧은 머리, 불어난 체중의 외적인 모습은 물론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내 연기 변신은 물론 파격적인 외형 변화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반면 17일 개봉하는 ‘머니볼’에선 야구계의 스티븐 잡스로 불리는 혁신가이자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연승을 달성해 낸 신화적 인물 빌리 빈 단장으로 분해 예전의 완벽한 모습으로 스크린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에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며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감동 스토리를 고스란히 스크린 위에 옮긴 ‘머니볼’은 야구란 스포츠 보다 구태에 젖어있던 미국 야구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빌리 빈 단장에 포커스를 맞춘 만큼 ‘브래드 피트의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 그 만큼 그의 연기력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다.
브래드 피트의 내한 소식에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트리 오브 라이프’와 ‘머니볼’을 비교하며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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