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전은진, 가사실수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1.07 16: 55

'어둠의 마성' 전은진이 가사를 거의 외우지 못하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캠프' 2차 미션을 통과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70팀에서 34팀으로 줄이는 '위대한 캠프' 2차 미션이 펼쳐졌다. 신예림, 에릭남, 50kg 등 화제의 도전자들이 등장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도전자는 전은진.
전은진은 소녀시대 서현을 닮은 화사한 외모와 달리 어둠이 느껴지는 노래를 불러 멘토들로부터 '어둠의 마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전은진은 하지만 그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거리에서'를 선곡했다. "모험인 것 같다"는 그녀의 이야기대로 전은진은 이날 가사를 거의 이어가지 못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냥 허밍으로 느낌만 살려 노래를 불렀던 것.
하지만 이선희는 "오늘 은진씨가 '어둠'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았다. "가사만 완벽했으면 정말 깜짝 놀라는 무대가 됐을 것이다"며 "가성과 성량이 이렇게 풍부한 줄 몰랐다"고 극찬했다. 윤일상과 이승환 역시 "처음 들어가는 데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심사받는 내내 손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여줬던 전은진은 "기본도 안됐다고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은진은 엄청난 가사실수에도 불구하고 앞선 경연과 다른 새로운 매력을 멘토들에게 어필, 가능성을 보여줘 합격의 영광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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