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나를 전혀 다른 수준의 선수로 만들어줬다".
1993년부터 11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뛰었던 데이빗 베컴(36)이 맨유서 25년 동안 감독으로 재임 중인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1986년 11월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은 퍼거슨 감독은 25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2회, FA컵 우승 5회 등 주요 대회에서 3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베컴은 자신의 부모와 퍼거슨 감독을 50 대 50 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베컴은 "퍼거슨 감독은 나를 전혀 다른 수준으로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서 경기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다. 어린 선수들이 중간에 실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퍼거슨 감독의 지도 하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 그는 축구 선수이자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줬다"며 최고의 감독이라고 추켜세웠다.
오는 6일 열리는 선덜랜드전서 25주년을 맞는 퍼거슨 감독에 대해 "25년 동안 한 클럽에서 감독을 한다는 것은 축구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일이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에 열정과 갈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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