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막판 맹활약' 동부, 인삼공사 꺾고 선두 질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5 18: 07

원주 동부에 연패는 없었다.
동부가 5일 오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KGC 인삼공사에 64-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9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고 인삼공사는 6승 4패가 되며 4위로 밀려났다.

동부는 윤호영(8점 5리바운드)과 박지현(10점)이 막바지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로드 벤슨(18점 11리바운드)과 김주성(8점 9리바운드)이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양 팀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하게 진행됐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동부였다. 골밑 장악력에 힘입어 전반을 35-28로 앞선 채 마친 것.
인삼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세근(21점)의 분전과 박찬희(14점)의 외곽 공격으로 3쿼터에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마지막 4쿼터. 인삼공사는 오세근을 앞세워 58-54로 앞서갔다.
그러나 동부에는 윤호영이 있었다. 윤호영이 4점을 쓸어 담으면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벤슨이 덩크슛으로 60-58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인삼공사 역시 양희종의 2점 슛으로 60-60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동부는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박지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터트렸다. 동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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