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서 대패했는데 수비 쪽에 집중해서 준비한 게 경기에서 잘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77-68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전자랜드(7승 3패)는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3연승에 실패한 SK는 4승 6패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서 SK에 24점 차로 패한 것을 설욕하며 홈 경기 11연승을 이어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1차전서 대패했는데 수비 쪽에 집중해서 준비한 게 잘 됐다. 2차전은 공수 전환과 수비 쪽에 신경을 썼다"고 승인을 꼽았다.
유도훈 감독은 "이현호가 수비 시 앞선을 막으며 협력 수비를 펼친 작전이 주효했다. 강혁이 공격적으로 경기를 해줬고 문태종 본인이 해줘야 할 때 득점을 올렸다. 주태수가 센터 수비서 잘 견뎌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홈 11연승을 세운 전자랜드는 2006년 모비스가 세운 홈 최다 12연승 기록에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유도훈 감독은 "기록은 결과이기 때문에 과정을 중요시 하겠다"며 연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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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