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에 선착했다.
소프트뱅크는 5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서 연장 12회말 하세가와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내리 3연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정규리그 우승 어드밴티지 1승을 더해 4승으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팀은 9회까지 영의 행진을 벌이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2연패 벼랑에 몰린 원정팀 세이부가 연장 10회초 나카무라 다케야의 담장에 맞는 2루타에 이어 페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는 듯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10회말 2사 2루에서 하세가와 유야의 우중간 2루타를 앞세워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2회말 무사 1,2루에서 또 다시 하세가와가 적시타를 날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소프트뱅크는 무려 8년만에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소프트뱅크는 주니치-야쿠르트의 승자와 일본시리즈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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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야후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