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14대 전설 혜은이의 노래 경연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후 세번째다.
알리는 5일 방송에서 혜은이의 '새벽비'를 불러 임정희와 우현을 제치고 우승을 기록했다. 그는 처음으로 셔플댄스에 도전, 폭발적인 가창력에 신나는 퍼포먼스까지 가미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알리와 직접 대결을 펼친 우현은 신나는 노래인 '열정'을 오히려 보컬에 중점을 두고 불러, 최근 향상되고 있는 보컬에 자신감을 표했다. 혜은이는 "깨물어주고 싶다"고 평했다.

앞서 첫번째 무대로 나선 허각은 '제3한강교'를 불러, '감수광'을 부른 신용재를 이겼다. 혜은이는 두 사람 모두에게 호평을 보냈다. 그는 "허각이 노래를 더 했다면 내가 울뻔했다.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슬픔이 아련하게 밀려온다"고 평했다. 이어 "신용재는 외모 만큼이나 진짜 경쾌한 무대였다. '감수광'은 부르기 힘든 노래인데 이 노래가 이렇게 예쁜 노래였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민은 '비가'를 불러, 허각을 이겼으며 강민경은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불러 홍경민을 이겼다. 강민경은 "내 안에 있었던, 나도 몰랐던 내 역량이 '불후의 명곡2'를 통해 더 나오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정희는 '진짜 진짜 좋아해'를 분위기 있는 재즈풍으로 바꿔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강민경을 이겼다.
이어 알리가 '새벽비'를 불러, 2연승을 차지했다. 기립박수를 보낸 혜은이는 "계속 변신을 하다보면, 마음에 안들때도 있다. 이후에 변신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선배 가수로서 조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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