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닥치고 공격)' 전북 현대가 AFC 챔피언스리그 5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다.
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한국)와 알 사드(카타르)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연장 전반 전북 이동국의 슛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있다.
전북이 승리하면 한국은 2003년 아시아클럽선수권이 현재의 대회로 개편된 이후 사상 첫 3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국(2009-포항 스틸러스 2010-성남 일화)이 된다.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2006년에 이어 K리그 최초의 ACL 2회 우승과 2011시즌 K리그, 동반우승을 일궈낼지 주목된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9승 2패 31득점 10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경기당 2.82골을 넣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이다. 전북 이동국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명단에 올라 있지만 '브라질리언 듀오' 에닝요와 루이스, 정성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수원과의 준결승에서 폭력사태를 빚었던 알 사드는 케이타(코트디부아르)와 이브라힘(카타르)의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