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9분 출전' 함부르크, 레버쿠젠과 2-2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6 07: 14

'로켓' 손흥민(19)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과 함께 소속팀 함부르크의 승점 사냥에 일조했다.
함부르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함부르크(2승4무6패)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16위에 머물며 강등권 탈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핑크 감독의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선발 출전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공격을 돕는 데 집중했다. 전매 특허인 위협적인 슈팅도 빛났지만 득점보다는 도움에 충실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다. 그 노력이 함부르크의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초반부터 고전했다. 전반 5분 안드레 쉬를러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20분 벤더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전반 34분 헤이코 베스터만의 만회골이 아니었다면 승부를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 함부르크는 후반 12분 얀센의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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