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 필요한 FA, 정대현? 이택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11.06 10: 22

KIA에 어떤 FA 선수가 필요한가.
지난 5일 한국야구위원회는 2011 FA 자격을 얻는 선수 28명을 공시했다. 올해는 롯데 이대호 등 월척도 있고 다수의 준척급들이 포진하고 있어 어느 해 보다 풍성한 편이다. 당장 전력보강이 필요한 구단들은 많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선동렬 신임 감독 체제로 출범한 KIA도 전력보강이 필요한 편이다. 만일 KIA가 FA 시장에 뛰어든다면  어떤 선수들이 물색 대상일까. 팀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필승 미들맨을 포함한 불펜을 보강할 수 있는 투수, 그리고 외야를 맡을 오른쪽 타자가 필요하다.

대상 선수들을 꼽는다면 SK 정대현, 두산 정재훈, LG 송신영(이상 투수), 외야수 이택근 정도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정대현과 정재훈 송신영은 모두 마무리 경험이 있고 중간의 허리진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택근은 정교함을 갖춘 중거리형 타자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다만 선 감독은 "키워서 쓰겠다"는 육성철학을 강조하고 있어 외부에서 전력보강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아울러 현금 뿐만 아니라 가능성 있는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만만치 않는 영입비용도 치러야 한다.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선동렬 감독은 미야자키 휴가의 가을캠프에서 53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한 달 동안 면밀하게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해 내년 시즌 전력을 구상한다. 따라서 캠프 막판에 전력보강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KIA가 FA 시장에 뛰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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