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국민은행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은행과 KDB생명은 나란히 4승3패를 거두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변연하(14점 7리바운드)와 정선민(18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KDB생명도 이경은(12점 8도움)이 선전했지만, 신정자(2점)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국민은행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하고 변연하가 3점 슛을 터트려 전반전을 33-24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국민은행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수비까지 살아나면서 3쿼터 53-35까지 점수를 벌려놓은 것. KDB생명은 마지막 4쿼터에서 52-63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는 65-68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KDB생명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KDB생명은 파울 작전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변연하가 두 차례 자유투를 놓친 사이 이경은이 3점 슛을 날렸다. 그러나 이경은이 날린 공이 림을 빗나가면서 승리는 국민은행의 몫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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