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이국주-전환규, 다크호스 되나? 필살 몸개그 '폭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06 09: 21

‘귀여운 뚱땡이’ 이국주가 괴력의 몸개그로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에서의 파죽지세를 이어간다. 밀가루 벌칙 탈출에서 기적의 우승까지, 드라마틱한 역전을 일구어 낸 꽃등심의 인기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는 상황.
 
이국주, 전환규의 ‘꽃등심’ 팀은 5일 방송된 tvN ‘코빅’ 8라운드에서 엉덩방아로 수박, 호두를 단번에 박살내는 필살 몸개그를 선보였다. 귀뚱(귀여운 뚱땡이) 협회 회장으로 분한 이국주가 “고가의 트레이닝복이 몸을 조여서 불만”이라고 투덜대던 도중 자신의 탱크 엉덩이로 격파시범을 보인 것.

실제로 녹화 현장에서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국주의 차력쇼에 방청객 모두가 탄성을 내지르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꽃등심’은 콩트를 선보인 직후 “수박, 호두는 물론 파인애플 등 다른 과일도 격파가 되는지 여러 차례 실험해 보고 무대에 올린 개그다. 안전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걱정 마시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꽃등심’은 5라운드부터 선보인 콩트 ‘불만고발’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아3인’과 함께 ‘코빅>이 재발견한 최고의 개그팀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급기야 지난 7라운드에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국주는 “시즌 초반부에 개그가 자리를 잡지 못해 너무 힘들었다. ‘코빅’을 떠날까도 생각했는데 동료 개그맨들의 도움으로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는 수상소감을 남기며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개그맨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우정 결과물이 매주 재미를 더해가는 ‘코빅’은 2배의 승점이 도입되는 남은 경기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특히 현재 누적승점 1위인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이 남은 3라운드 동안 1위를 한 번만 더 차지하면 시즌 종합우승이 유력해져 경쟁팀들은 옹달샘의 우승 저지에 총력을 다하게 됐다.
아3인(이상준, 예재형, 문규박),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 등 상위권에 포진한 팀들은 막판 대역전의 찬스를 잡기 위해 필살의 개그 소재를 연구하며 극적인 한판 뒤집기를 꿈꾸고 있다.
 
한층 치열해질 개그 배틀로 기대를 모으는 ‘코빅’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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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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