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마리오 괴체(19, 도르트문트) 영입에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괴체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891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09년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영입할 때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지불한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

그 만큼 아스날이 괴체를 높게 평가한다는 얘기다. 아스날은 괴체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와 올림피아코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아스날의 이런 행보는 역시 아르센 웽거 감독의 의중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괴체를 노렸던 웽거 감독이 겨울이적시장에서 재차 도전을 하겠다는 것. 19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독일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찬란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으니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웽거 감독이 과연 괴체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르트문트가 괴체 사수를 선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라이벌들이 괴체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이 괴체를 노리는 구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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