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신춘삼, "교만하면 안 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6 16: 56

"교만하면 안 된다".
신춘삼 KEPCO45 감독이 6일 낮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1라운드 서울 드림식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KEPCO는 이날 승리로 창단 4번째 3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교만을 경계했다. 드림식스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라는 설명이었다. 신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리는 날이 있다. 드림식스는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면서 "그러니 이겼다고 교만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 감독은 아직 자신이 바라는 경기력은 아니라는 불만도 내비쳤다.
신 감독은 "내가 바라는 유기적인 배구가 나오지 않고 있다. V리그가 상향 평준화가 되려면 우리 팀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요구하고 있고, 나 자신에게도 채찍질이 필요하다. 안젤코에게도 더 많은 부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최근 허리 부상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준범에 대해 "한 경기로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성장 방향을 알고 있으면 된다. (박)준범이에게는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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