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김태술, "다들 부상 안고 뛴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06 17: 35

"앞으로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다".
발목 부상 중인 야전사령관은 경기 후반 팀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 인삼공사 주전 포인트가드 김태술(27)이 복귀 첫 시즌 초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술은 6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부산 KT와 2라운드 경기서 3쿼터부터 투입되어 11득점을 올리며 65-62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서 3점슛 1개 포함 7득점을 몰아넣은 것은 이날 경기 최고 수훈으로 꼽기 충분했다.

경기 후 김태술은 "전날(5일)까지도 발목 상태가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많이 부어 있었다. 뛸 수는 있겠다는 생각에 전반에 쉬면서 몸을 풀었다. 경기를 이기기는 했는데 내 안일한 플레이로 인해 까먹은 부분도 있었다"라며 하루를 돌아보았다.
뒤이어 그는 "뛰고 나니 발목이 좀 더 부은 것 같기는 하다. 빵빵해졌다"라면서도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들 부상을 참고 뛰고 있다.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서 시즌을 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2년 간 공익근무로 인해 생긴 실전 공백과 그에 대한 대처법을 묻자 김태술은 "아직도 정신이 없다. 리드가 뻑뻑하게 돌아갈 때도 있다"라며 "생각보다 2년 공백이 크더라. 리딩 면에서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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