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통산 1만 득점이 개인적 목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06 17: 37

"1만 득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인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전주 KCC는 6일 전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74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를 기록했던 KCC는 빅맨 하승진의 어깨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연패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추승균은 31분 여를 뛰며 13점을 올려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에 10점을 몰아 넣으며 분위기를 KCC쪽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추승균은 자신의 활약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삼성이 실수를 많이 했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릴 거라 생각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잘 돼서 쉽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승균은 3쿼터 점수를 몰아 넣을 수 있었던 이유로 "경기를 많이 안 뛰다 보니 몸 상태가 좋았다. 그리고 3쿼터에 찬스가 많이 나길래 집중을 많이 했다. 운 좋게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추승균의 나이는 올해로 만 37세다. 팀의 최고참이다. 팀의 핵심이라기 보다는 정신적 지주다. 허재 감독도 "팀을 모으는 역할이 최고다"며 추승균의 경기 외적인 부분을 높게 샀다. 이에 대해 추승균은 "선수들에게 어렵고 힘든 점을 많이 물어보고 있다. 팀 특성상 분위기가 좋아야 선수들이 잘하니 (선스들과 코칭 스태프들) 중간에서 힘들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추승균의 이번 시즌 목표는 확실하다. 팀은 당연히 우승, 개인적으로는 1만 득점이다(현재 9669점). 그는 "1만 득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로 삼았다"며 1만 득점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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