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세계 정상급의 8개국이 경쟁하는 2011 월드팀컵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지난해에 이어 또 중국에 이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주세혁(세계랭킹 10위)과 오상은(13위), 유승민(15위), 김민석(28위)을 파견한 한국은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일본을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마룽과 왕하오(2위), 마린(5위), 쉬신(8위)을 앞세운 중국과 결승서 1단식에 나선 유승민이 마룽에 1-3으로 지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2단식서는 김민석이 쉬신과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2-3으로 패했고 세 번째 복식에 나선 오상은-김민석 조가 마룽-왕하오 조에 1-3으로 패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중국은 여자부 결승서도 일본을 3-0으로 제압,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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