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섹시 스타 킴 카다시안(31)이 최근 이혼한 전 남편 크리스 험프리스(26)를 만나기 위해 미네소타로 향했던 것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홍보 활동을 위해 호주로 떠났던 그가 돌아오자마자 전 남편이 살고 있는 미네소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카다시안은 6일 아침(현지시간) 미네아폴리스-셰인트 폴 공항에 도착했다. 그의 옆에는 사업상 호주 여행에 함께 동승했던 남성도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그의 자세한 미네소타 방문 계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험프리스를 만나기 위해서임은 확실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결혼 72일 만에 이혼 서류를 접수한 카다시안 측은 강경한 입장인 반면 험프리스는 줄곧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험프리스가 US 위클리에 “아내를 (아직도) 사랑한다”면서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는 걸 알고 너무나 충격 받았다.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모든 걸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런 발언을 했지만 당시 그의 손가락에는 결혼반지가 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올 8월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한 저택에서 500여 명의 하객들을 초청한 가운데 초호화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모았다. NBA 뉴저지 네츠 소속 농구스타인 험프리스 역시 카다시안 못지않은 유명인사여서 많은 팬들이 이들 커플의 결혼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짧은 결혼생활을 마무리 했다. 서류에는 '타협이 불가능한 성격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가 원인이 됐다고 적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E!에서 방영된 '카다시안 가족의 일상'으로 이름을 알린 리얼리티 쇼 스타. 무명시절 전 연인이었던 레이 제이와의 섹스비디오가 유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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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매거진 'W' 10월호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