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개국 특집 미니시리즈 '발효가족'의 촬영장이 이색 장학금 전달로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발효가족'의 장학금은 뛰어난 스태프 및 배우들에게 박찬홍 감독이 사비를 털어 수여하는 것으로, 박찬홍 감독이 앞서 연출을 맡았던 '부활' '마왕' 때도 이와 같은 장학금 수여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장학금액은 1천원, 5천원, 1만원, 5만원으로 그 금액은 크지 않지만 워낙 엄격하기로 소문난 박찬홍 감독이기에 장학금을 받는 것은 그에게 인정받았다 것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
'발효가족' 장학금의 첫 수여자는 '나은비' 역을 맡은 윤희수. 은비는 부모에게 버림 받고 '천지인'에서 함께 생활하며 가족이 되는 꼬마로, 윤희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연기를 해보는 것임에도 대본이해력이 빠르고 감정몰입도가 높아 성인 연기자들마저도 그녀의 연기에 푹 빠져 있을 정도라고.
윤희수를 시작으로 '발효가족'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함으로써 박찬홍 감독의 '장학금 수여'의 횟수도 많아지고 있어 현장 분위기는 활기가 넘친다는 후문이다. 한 촬영 스태프는 "감독님과 꽤 오래 작품을 해왔지만, 나는 장학금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는 아쉬움을 표하며 "이번 작품은 안정적인 연기를 보이는 배우들이 많아서 벌써 꽤 많은 장학금이 전달되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인생살이에 서툰 한식집 가족들과 그곳에 모이는 수상쩍고 사연 많은 손님들이 좌충우돌 펼쳐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 '발효가족'은 jTBC 개국 특집 미니시리즈로 방송되며, 12월 7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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