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를 스크린에 완벽 재현한 영화 ‘신들의 전쟁’이 언론 시사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들의 전쟁’은 영화 ‘300’ 제작진이 선보이는 3D 액션 블록버스터. 인류를 파멸시킬 신의 무기 ‘에피루스의 활’을 손에 넣기 위해 사악한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로 건너온 ‘하이페리온’ 왕(미키 루크)과 이에 맞서 신들에 의해 추대된 전사 ‘테세우스’(헨리 카빌)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글래디에이터’의 광활한 서사와 스펙터클한 볼거리, ‘300’의 영상 미학을 다시 한 번 맛볼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기대작 1위로 손꼽혀왔다.

신과 인간의 전쟁, 바다 속으로 수직 강하하는 포세이돈 등 장대한 스케일과 차원이 다른 전투 장면을 선보이는 ‘신들의 전쟁’에서 놓쳐선 안 될 명장면 ‘베스트 3’를 꼽아봤다.
숨 막히게 진행되는 신-인간의 전투, 마지막 20분을 놓치지 마라!
사생아로 태어난 테세우스가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하이페리온 부대와 전투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약 약 20여분 간 펼쳐지는 전투 장면은 단연 이 영화의 백미.
특히 테세우스와 하이페리온의 최후 대결,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과 신에 의해 감옥에 갇혀있던 반란의 무리 타이탄의 결전이 속도감 있게 교차 전개되는 20분 간, 관객은 한 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다.

빛의 속도로 지상을 향해 수직 하강하는 포세이돈
세상을 다스리는 올림푸스 신들 중 가장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며 활약하는 신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 포세이돈은 가장 먼저 제우스의 규율을 깨고 테세우스를 돕기 위해 나서며 하늘에서 바다로 수직 강하,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쾌감을 안겨준다.
특히 거침없는 속도의 포세이돈이 바다와 맞닿는 순간, 엄청난 파장과 함께 거대한 해일이 일고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은 실제 그리스 신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환상적고도 장대하다.

프리다 핀토의 파격 노출, 금기를 깨다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운명의 예언자 ‘페드라’로 분한 프리다 핀토는 이번 작품에서 생애 최초로 파격적인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순결을 잃는 순간 예지력을 상실하게 되는 운명을 타고났지만 테세우스를 만나는 순간 예기치 못한 사랑의 감정에 휘말리게 되는 페드라로 분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과감한 노출을 선보이는 것.
전작 ‘슬럼독 밀리어네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에서 지적이면서도 가녀린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프리다 핀토의 연기 변신 역시 ‘신들의 전쟁’에서 맛볼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로 꼽힌다.
스펙터클한 영상 혁명,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가 더해진 3D 액션 블록버스터 ‘신들의 전쟁’ 오는 10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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