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뮤지컬 ‘페임(Fame)’의 쇼케이스가 7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지난 8월 30일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은 만큼 가수 손호영,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천상지희의 민아,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트랙스 멤버 김정모 등 화려한 주연배우들과 연출자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다양한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기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 많은 언론매체들이 취재를 위해서 방문했고, 쇼케이스가 열린 동숭아트센터 초입부터 카메라를 든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어 곧 시작된 쇼케이스 오프닝은 ‘페임’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꾸며졌다. 배우들은 무대에서 총 7곡의 노래를 쉼 없이 연달아 불렀으며,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춤, 연기, 바이올린 연주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공연 시작부터 모든 배우들이 등장해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고, 또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각자에 어울리는 테마송을 부르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유독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많은 공연이었지만, 하루 12시간씩 많은 연습량을 소화한 그들답게 모두 프로 같은 모습으로 실수 없이 공연을 마무리 했다.
첫 뮤지컬 무대에 서는 멤버들 중, 가장 많은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것은 역시 요즘 대세인 소녀시대의 티파니였고 그가 무대에 등장 할 때마다 모든 카메라는 그를 향했다.
수년간의 방송 활동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그는 처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유 있는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노래, 몸짓으로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했으며, 붉은 가죽재킷과 짧은 미니스커트로 코디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많은 질문들이 오갔지만, 배우들은 대부분 “뮤지컬을 열심히 하고 싶다” 혹은 “열심히 준비했다”는 식의 대답으로 일관하며 오로지 뮤지컬에만 집중하는 열정을 보였다.
한국의 뉴프로덕션을 만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만들어지는 ‘페임’은 에너지가 넘치는 춤과, 다양한 장르의 감동적인 음악, 젊은이들의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지컬 작품으로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편 ‘페임’은 오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되며 내년 1월 29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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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