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식축구 코치, 15년간 男 어린이 8명 성추행 '충격'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08 07: 08

미국의 한 미식축구 코치가 오랫동안 남자 어린이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지며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펜실베니아주의 한 학교 미식축구팀 코치인 제리 샌더스키(67)가 지난 15년 동안 8명의 남자 아이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샌더스키는 지난 2002년 학교 내 샤워장에서 남자 아이들을 성폭행했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두 사람은 위증죄로 고소됐다.

샌더스키는 펜실베니아주립대를 졸업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조 페이터노 감독 밑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보냈다.
페이터노 감독은 2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지난 2007년 대학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엄청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러나 그와 오랜 시간 함께 한 어시스턴트 코치의 성학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놀라고 있다.
일단 페이터노 감독은 이 사건과 연루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역시 이번 일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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