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8 09: 05

브라질 축구의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19, 산토스)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리오넬 메시(24)를 꼽았다.
네이마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글로부 에스포르테'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메시와 함께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 23인에 선정된 기쁨을 토로했다.
그 동안 네이마르는 메시와 비교될 때마다 "나는 메시만큼 잘 할 수 있다. 아니 그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럴 자신이 있다"고 말해왔다. '축구황제' 펠레(71)의 칭찬도 이를 부채질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지난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1 코파아메리카에서 직접 메시의 기량을 지켜봤던 네이마르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와 함께 23인 후보에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관련해 네이마르를 지도하고 있는 무리시 하말류 산토스 감독은 "네이마르도 최고의 선수는 메시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네이마르도 천재다. 기술과 속도를 겸비하고 있다. 언젠가 모든 선수를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2011 FIFA 클럽월드컵에 남미 대표로 출전한다. 메시 또한 유럽 대표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라 코파아메리카에서 좌절됐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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