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대 부산고.'
부산 라이벌 고교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매치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하는 야구 라이벌 빅 매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 한국시리즈로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야구 열기를 이어가는 한편, 고교 아마추어 야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현대자동차의 주최로 기획, 운영된다.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부산 지역의 전통적인 야구 라이벌인 부산고와 경남고간의 특별 매치다. 각 고교 출신의 현직 프로야구선수와 대학 야구선수, 그리고 현재 재학 중인 고교선수까지 총 56명의 현역선수와 전직 프로야구선수 38명이 참여한다. 현역 선수간의 경기는 6회까지, 전직 선수간 경기가 7회부터 3회 동안 진행된다.
부산고 팀으로는 손민한, 장원준(이상 롯데자이언츠), 김태군(LG)과 마해영(야구해설가) 등이 참여하고 경남고 팀으로는 이대호, 송승준, 임경완 (이상 롯데자이언츠), 나규호, 이성진(이상 LG), 정규창(SK), 장기영(넥센) 등의 현역 선수와 윤형배(롯데 투수코치), 김용희(SK 2군 감독) 등 각 고등학교 출신의 전·현직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 개시를 알리는 시구는 아반떼 홍보대사를 역임했던 '피겨퀸' 김연아가 맡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거 타자 추신수(클리브랜드)와 국내 프로야구 최고 스타인 이대호, 손아섭(롯데)이 참가하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또 이번 대회의 주최사인 현대자동차는 경기 당일 i30와 i40을 전시해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권 추첨을 통해 신형 i30이 주어지고 참여 선수들이 함께 각 출신 고등학교 야구발전을 위한 장학금 7000만원씩을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현직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경기는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와 나눔의 의미까지 더해져 고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별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펼쳐 지역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