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새 일일극 '당신뿐이야'의 한혜린이 톡톡 튀는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첫 방송 된 '당신뿐이야'에서 한혜린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세상 물정 모르지만 세상에 주눅 들지 않는 생기발랄한 매력녀 나무궁화로 분했다.
한혜린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나무궁화는 "지금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충격 받으면 안 된다. 어서요 엄마, 아빠 약속"라고 혼잣말을 하며 다소 4차원 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문에 실린 건축계의 거장이자 자신의 아버지 나영익(독고영재 분)의 사진을 보며 "외모에 능력, 지성에 인품. 거기에 부드러운 카리스마까지 이건 뭐 퍼펙트다"라고 스튜어디스에게 자랑하면서 '아빠 바보'임을 입증했다. 또 한국에 도착한 무궁화는 아빠와 영상통화를 하며 애교 넘치는 외동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을 마친 후 '당신 뿐이야'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혜린 연기가 정말 귀엽다", "'신기생뎐'때랑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한혜린. 톡톡 튄다", "이번 '당신뿐이야'를 통해 한혜린이 얼마나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주말극 '신기생뎐'에서 한혜린은 집안의 외동딸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살아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금라라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신뿐이야'의 나무궁화 또한 '애교 넘치는 외동딸'이기에 금라라와 다른 매력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앞서 열린 '당신뿐이야' 제작발표회에서 한혜린은 "극 중 무궁화를 보며,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들이 긍정적인 생각할 수 있도록 항상 밝은 에너지 충전하면서 행복하게 찍겠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당신뿐이야' 첫 회는 17.9%(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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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뿐이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