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기성용, 조만간 대표팀에 일단 합류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8 09: 54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국내에 들어와 정밀 진단을 받았던 기성용(22, 셀틱)이 곧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오전 "기성용이 가까운 시일 내로 출국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조광래 감독이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애초 지난 7일 오후 소속팀 셀틱 동료인 차두리(31)와 함께 UAE 두바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성용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장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던 기성용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원했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6일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했고 뇌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아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기성용이 빠른 시일 내로 출국해 오는 11일 UAE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4차전 혹은 15일 레바논과 5차전에 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출국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면서 "시차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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