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배철수가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대학시절에 히피처럼 살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승승장구' 사전 녹화에 참여한 배철수는 "젊은 시절에 미친 척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자유롭게 지냈다"며 "이도 맨 칫솔로만 닦고, 여름엔 맨발로 학교를 가기도 했다. 머리도 안 감았는데 어떤 해에는 겨우내 감지 않았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경악게 했다.
또 "한번은 흰 셔츠를 입고 나갔는데 비가 오더라. 우산도 쓰지 않고 돌아다녔는데, 나중에 집에 와보니 흰 셔츠가 아무 이유도 없이 더러워져 있었다"며 "알고 보니 내 머리에서 땟국물이 흘러서 더러워진 것이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배철수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배불리 먹어본 기억이 없다"며 어려웠던 가정형편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녹화분은 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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