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든 산업의 핵심은 콘텐츠이고, 모든 콘텐츠의 키포인트는 바로 ‘재미’와 ‘감동’이다. 겉이 아무리 번지르르 해도 내용이 부실하면 소용 없고, 뭔가로 꽉 채웠다고 해도 재미와 감동 없이는 그 역시도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는 기본이고 그 외에 고객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무언가 없이는 오랫동안 살아남기가 힘든 만큼, 많은 음식점들도 다양한 이벤트나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즌2쪼끼쪼끼로 알려진 태창파로스는 특히 ‘고객감동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예전부터 진행해 온 '게릴라 이벤트'를 각 지점 수퍼바이저가 주도했던 것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전문MC를 동원해 재미를 더했다.

시즌2쪼끼쪼끼는 기존 쪼끼쪼끼보다 이미지가 더욱 젊어진 만큼 특히 20~30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태창파로스 측에서는 이벤트의 횟수를 더 늘릴 계획. 이벤트 참여자들에게는 태창파로스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맥주 및 안주가 상품으로 제공됐고 게임에서 우승한 고객은 음료수 골든벨을 울렸다고 한다.
태창파로스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이러한 이벤트는 소비자만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가 즐거워하면 점주도 함께기분이 좋아지고, 이는 더 좋은 서비스로 이어진다. 특히 지난 원주 문막점에서의 이벤트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속에 월요일에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이벤트는 고객을 만족시키고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도록 유도하면서 주점 창업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창업자도 성공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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