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KBS 2TV 새 월화극 ‘브레인’의 연출을 맡은 유현기 감독이 높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 감독은 8일 오후 2시 서울시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내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브레인’ 제작발표회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월화극 ‘천일의 약속’과 동시간대 편성된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천일의 약속’에도 수애가 알츠하이머 병을 겪는 연기를 하고 있는데, ‘브레인’에도 비슷한 병이 나오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까지 나온 대본이나 작가님과 계획하는 것 중에서 알츠하이머 병은 없다. 이 병은 신경과에서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드라마는 신경외과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천일의 약속’과 다루는 부분이) 미세하게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취재진의 “시청률을 얼마나 기대하냐?”는 질문에는 “촬영 중에 시청률 맞히기를 한다. (벌금으로) 나중에 회식도 하고 재미있게 놀기도 하는데, 보통 배우들과 감독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시청률을 쓰는 경우가 많아 맞히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감독, 배우들)는 30% 이상으로 말하는 편이라서 돈을 쓰는 편이다”라고 말해 내심 이번 드라마에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는 마음을 보였다.
한편 ‘브레인’은 누구보다 성공에 대한 열망에 불타는 뇌 질환 전문 신경외과 천재의사 이강훈(신하균 분)이 라이벌인 의사 서준석(조동혁 분)과 경쟁하고, 참스승 김상철(정진영 분)을 만나며 진정한 의사의 길을 깨닫게 되기까지 눈물겨운 노력을 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KBS 최초 정통 메디컬 드라마다.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이 출연하는 ‘브레인’은 오는 14일 오후 9시 55분에 1, 2부로 나눠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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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