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사에 새로운 역사가 써내려질 전망이다.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굵직굵직한 대작 MMORPG 게임을 내놨던 '게임명가' 엔씨소프트가 기존 게임을 몇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시킨 차기 주력작 '리니지이터널'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8일 서울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 R&D센터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1에 리니지이터널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리니지이터널'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MMORPG로 전투의 구현과 관련하여 독보적 분야를 축적해왔던 엔씨소프트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의 전투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작품이라고 엔씨소프트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백미 중의 백미. 기존 온라인 게임의 전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규모의 대규모 전투’를 공개한 '리니지이터널'은 '반지의제왕' '해리포터:죽음의 성물' 같은 MMORPG 유저라면 누구나 꿈꿔왔던 대규모 전투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다이내믹한 전투 양상을 만들어줄 ‘인터랙티브 오브젝트’들과 마우스로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이 발동되는 특허 보유 기술인 ‘드래그 스킬’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선택과 창조적인 전투 상황을 제공하여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뷰를 제공하는 ‘스마트 뷰’ 시스템은 역시 게임의 드라마틱한 연출을 맛깔나게 만들었다.
매 차례 MMORPG의 역사를 새로 쓰는 엔씨소프트의 최신작 '리니지이터널'은 지스타2011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리니지이터널의 세계관은 거대한 어둠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대륙의 모든 왕국이 암흑황제에게 복속하고 있을 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긍지를 위해 투쟁해나가는 젊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과거의 영광이 빛 바란지 오래지만 여전히 명예와 긍지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기사, 권력에 야합한 상아탑의 낭설을 거부하고 숭고한 탐구자의 명맥을 잇는 마법사, 그리고 숲의 요정족에게 전수 받은 궁술과 정령 마법으로 싸우는 의적, 정령궁수로 거대한 제국의 군대에 맞서 싸우면서 대규모 전쟁의 실체를 경험하게 되고 영웅이 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리니지이터널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실감나게 구현된 대규모 전쟁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적들을 한번에 쓸어버리는 전투’의 호쾌함과, ‘격전의 스피드와 호흡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컨트롤’의 재미, ‘지형지물을 활용해 위기상황을 유연히 해결하는 퍼즐’적 즐거움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다이내믹한 전투 영상을 만들어줄 '인터렉티브 오브젝트'는 보다 생생하고 강력한 전투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끊어진 다리 건너편으로 갈고리를 던져 절벽을 넘거나, 성벽을 기어올라 동료들을 위한 다리를 내리는 등, 더 다양하고 능동적으로 전투에서 활약할 수 있다. 단조로운 사냥만 계속하던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엔씨소프트의 특허 기술인 '드래그 스킬'은 마우스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을 발동한다. 과거 키보드 연타나 마우스 클릭으로 대변되던 이전 세대의 조작을 한 단계 뛰어 넘은 신기술.
화면에 보이는 적들 위로 궤적을 그려주면 해당 범위에 기술이 발동되는 방식인데, 예를 들면 공격을 원하는 위치에 선을 그어주면 그 선을 따라 불기둥이 세워져 지속적인 충격을 입힌다거나, 플레이어가 조정하는 캐릭터 주변에 원을 그려주면 주변을 에워싼 몬스터들을 일괄적으로 베어버리는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드래그 스킬’이 적용됨에 따라 플레이어들은, 캐릭터가 대신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전투를 진행하는 듯한 강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

'리니지이터널'의 강점 중에는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뷰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뷰’ 시스템을 빼 놓을 수 없다. 거대 전장의 대치 상황에서는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수의 적들을 조망하는 쿼터뷰가, 대규모 성의 공략, 특수 오브젝트 작동 등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플라이뷰, 줌인뷰 등이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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