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연희가 케냐 난민촌 봉사를 너무 편안하게 다녀온 것 같아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희는 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희망TV' 제작 발표회에서 "나는 너무 편안하게 지내다 와서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는 "먹고 자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내가 묵었던 곳이 NGO 게스트 하우스여서 편안했다"고 답했다.

이어 "숙소에는 간단하게 먹고 씻을 수 있도록 마련돼 있었다"며 "부끄럽게 세 끼 잘 먹고 잘 자고 왔던 것 같다.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아프리카의 어린 아이들은 불편하게 있어야 해서 걱정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케냐 난민촌 봉사를 다녀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어려운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잠깐의 관심보다는 무엇보다 정기 후원이 절실하다.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이연희는 '희망 TV'의 일환으로 케냐 난민촌 봉사를 다녀온 바 있으며 '희망 TV'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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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