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GSL 출전 후 첫 코드A 강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08 22: 03

GSL 코드S 출범 이후 단 한차례도 마이너 무대인 코드A로 내려간적이 없던 꾸준함의 대명사 '천재' 이윤열(27)이 32강전서 2패로 무너지며 코드A로 강등됐다.
이윤열은 8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7 코드S' 32강 F조 경기서 윤영서와 김학수에게 연달아 패하며 코드S 16강행 티켓 대신 코드A 48강행 티켓을 씁쓸하게 받아들였다.
이윤열은 코드S 시즌5까지만 해도 연거푸 코드S 16강 진출을 해내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었다. 지난 시즌 코드S 32강서 조3위로 탈락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예전 모습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은 기대와 달리 흔들리는 모습을 수차례 보이며 전향 이후 처음으로 강등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첫 경기인 윤영서와 '탈다림제단'서 전진 전략 이후 메카닉 전술을 구사하며 경기를 풀어가던 이윤열은 상대 공격을 잘 걷어낸 뒤 유리한 상황서 성급한 공격으로 주력 병력이 궤멸당하며 역전패.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패자전서도 이윤열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테란을 상대로 최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학수에게 바이오닉을 들고 나간 이윤열은 기막히게 역장을 활용한 김학수에게 공격이 패퇴하고, 암흑기사에게 병력이 분산되며 수세에 몰렸다.
강력한 김학수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한 이윤열은 결국 항복을 선언하며 코드A 1라운드인 48강으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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