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연말 콘서트 '완타치 2011 형제의 난' VIP 스탠딩석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주최 측은 스탠딩 VIP석을 13만2000원에 구입한 관객에 한해 2만2000원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는 김장훈이 당초 "공연 장비 등의 전체 비용 등이 상승했으나 폭발적인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또 시절도 어렵고 하니 지난해와 동결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하겠다"고 공언했으나 기획사의 착오로 VIP 스탠딩석이 지난해 가격인 11만원이 아닌 13만2000원에 판매가 된 것에 대한 긴급조치다.

기획사 공연세상은 "김장훈과 싸이, 공연세상 관계자들은 긴급회의를 갖고 방법적으로 여러가지 애로사항은 있으나 VIP스탠딩석에 대하여 지난해와 같은 11만원으로의 가격 원위치를 단행하기로 했다"면서 "9일 아침8시부터 VIP스탠딩석가격은 인하되며 이미 예매한 사람은 환불조치하겠다. 5회 공연을 기준으로 할때 매출상으로 3억원정도의 차액이 발생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티켓발매 2주만에 이미 30%이상이 예매가 된 상태로 내달 초 조기매진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은 "가격에 착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믿어주시고 한마디 컴플레인도 하지 않으시는 관객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시스템적으로 어려움은 있으나 반드시 가격을 원위치 시켜야 하는건 당연한 조치다. 사상최고의 공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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