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 SK 세리자와 코치 영입... 안방 강화에 주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1.09 09: 37

삼성 라이온즈가 포수 보강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은 세리자와 유지 전 SK 와이번스 배터리 코치를 영입하고 FA 자격을 재취득한 진갑용(37)과 계약할 예정이다. 세리자와 코치는 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 중이다.
1987년부터 9년간 주니치 드래건스 포수로 뛰었던 세리자와 코치는 1996년 현역 은퇴 후 주니치 드래건스를 비롯해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SK 배터리 코치로 활동하기도 했다. 세리자와 코치는 권위 의식보다 선수들에게 큰 형님처럼 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니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와 함께 삼성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갑용의 계보를 이을 이정식과 이지영의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4차례 우승(2002, 2005, 2006, 2011년)을 이끈 '안방마님' 진갑용은 내년에도 삼성 안방을 지킬 듯. 삼성 역사상 최장수 주장 기록을 세웠던 진갑용은 류중일 감독의 부임과 함께 3년만에 주장에 복귀했다.
진갑용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 타율 2할7푼3리(286타수 78안타) 10홈런 42타점 26득점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점 리드를 과시하며 삼성의 2년 연속 팀 평균자책점 1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진갑용은 마흔을 바라보는 팀내 최고참이지만 기량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삼성은 안방 강화를 통해 내년에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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