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인테르 임대설 부인..."러시아서 잘 하고 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09 10: 51

'연봉킹' 사뮈엘 에투(30, 안지 마하치칼라)가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부인했다.
에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프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 동안 에투는 춘추제로 치르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오프시즌 기간인 오는 1월부터 3월까지 인터 밀란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데이빗 베컴이 미국 LA 갤럭시에서 뛰면서도 두 차례(2009, 2010)에 걸쳐 AC 밀란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한 것과 같은 사례다.
인터 밀란은 비유럽 국가 출신 선수 쿼터를 메우지 않아 에투의 임대 영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에투는 최근 대표팀 차출 기간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투는 "나는 러시아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다. 안지에서 뛰는 것을 즐긴다. 나는 안지의 유럽 무대 진출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안지 측도 에투의 인터 밀란행을 반대했다. 안지의 한 관계자는 "에투가 인터 밀란으로 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는 우리의 기둥이다.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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