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팀이 케냐를 꺾고 월드컵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세계랭킹 13위)은 9일 일본 도야마 시티 경기장서 열린 2011 여자배구월드컵 2라운드 2차전서 케냐(세계랭킹 15위)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13 25-14)으로 승리했다.
다섯 번쨰 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챙긴 한국은 1승 4패, 승점 4점을 기록했고 케냐는 5전 전패로 처졌다. 한국은 케냐와 상대 전적서 5승 무패로 앞섰다.
한국은 좌우날개 김연경(14점)과 황연주(13점)가 제 몫을 해줬고 센터 김희진(10점)과 김세영(6점)이 활약했다.
한국은 1세트서 블로킹이 살아났다. 한국은 12-10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17-13까지 달아났다. 김세영은 1세트에서만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5점을 올렸고, 김연경(5점), 황연주(5점)도 첫 세트부터 강타를 퍼부었다.
2세트서 한국은 서브 강도가 강해지며 1세트에 비해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한국은 강서브로 상대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며 상대가 준비된 공격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코너에 몰린 케냐는 3세트서 7-7까지 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은 황연주의 서브 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1-9서 한국은 황연주의 서브 에이스 2개와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8-9까지 달아나며 3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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