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에 감독 경질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피오렌티나가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을 해임한 데 이어 칼리아리 또한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
칼리아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을 전격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피카덴티 감독의 경질은 성적 부진이 원인이다. 아탈란타전 0-1 패배로 순위가 10위로 밀려나자 이사진 회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칼리아리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베르토 도나도니 전 감독을 경질한 바 있어 벌써 두 번째 감독 교체다.
세리에A 전체로 보면 올 시즌 7번째 경질이다. 올 시즌을 절반도 치르지 않았기에 각 구단이 얼마나 성적에 민감한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칼리아리는 피카덴티 감독의 후임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07~2008 시즌 칼리아리를 이끌었던 다비데 발라르디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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